현대제철 공장 폐기물 수조 청소하다 질식
6명도 의식 장애와 호흡 곤란 증상
방독면 미착용 상태로 작업
◆…현대제철 공장 폐기물 수조. [사진=MBC]
인천 현대제철 공장에서 폐기물 수조를 청소하던 근로자 7명이 갑자기 쓰러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30대 근로자 1명이 숨졌다.
6일 인천소방본부와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께 인천시 동구 송현동 현대제철 공장의 폐기물 처리 수조에서 청소 중이던 A(34)씨 등 근로자 7명이 쓰러졌다.
당시 수조 밖에 있던 작업자는 "사람들이 청소 도중 갑자기 쓰러졌다"며 119에 신고했고 심정지 상태로 심폐소생술(CPR) 조치를 받으며 병원으로 옮겨진 A 씨는 끝내 숨을 거뒀다.
다른 근로자 6명도 의식 장애와 호흡 곤란 등의 증상을 보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 결과 A 씨 등은 청소 외주업체 소속으로 당시 방독면을 쓰지 않은 상태로 폐기물 처리 수조에 남은 불산과 질산 슬러지(찌꺼기)를 제거하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이들이 작업 도중 성분이 확인되지 않은 가스에 질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A 씨의 사망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 부검을 의뢰할지 검토 중이다"라며 "수조 내부에 있었던 물질 성분을 분석해 질식 원인을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부고용노동청 관계자는 "현대제철과 하청업체 모두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이라며 "확인하는 중이다"라고 전했다.
현대제철은 이번 사고와 관련해 "관계기관 조사에 적극 협조해 사고 수습 및 원인파악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6일 인천소방본부와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께 인천시 동구 송현동 현대제철 공장의 폐기물 처리 수조에서 청소 중이던 A(34)씨 등 근로자 7명이 쓰러졌다.
당시 수조 밖에 있던 작업자는 "사람들이 청소 도중 갑자기 쓰러졌다"며 119에 신고했고 심정지 상태로 심폐소생술(CPR) 조치를 받으며 병원으로 옮겨진 A 씨는 끝내 숨을 거뒀다.
다른 근로자 6명도 의식 장애와 호흡 곤란 등의 증상을 보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 결과 A 씨 등은 청소 외주업체 소속으로 당시 방독면을 쓰지 않은 상태로 폐기물 처리 수조에 남은 불산과 질산 슬러지(찌꺼기)를 제거하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이들이 작업 도중 성분이 확인되지 않은 가스에 질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A 씨의 사망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 부검을 의뢰할지 검토 중이다"라며 "수조 내부에 있었던 물질 성분을 분석해 질식 원인을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부고용노동청 관계자는 "현대제철과 하청업체 모두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이라며 "확인하는 중이다"라고 전했다.
현대제철은 이번 사고와 관련해 "관계기관 조사에 적극 협조해 사고 수습 및 원인파악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