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면 소비가 대세? 온라인쇼핑 거래 4개월 연속 20조 돌파

통계청, 1월 온라인쇼핑 동향

올해 1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작년 같은 달보다 12.1% 증가한 20조2801억원을 기록했다.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작년 10월 이후 4개월 연속 20조원을 돌파했다.

온라인쇼핑이 거래 편리성, 가격 경쟁력 등을 앞세워 전체 소매판매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점차 넓혀가는 추세다.

5일 통계청이 발표한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지난 1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20조2801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작년 같은 달에 비해 12.1% 늘어난 수치다. 전체 소매판매액에서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차지하는 비중은 27.6%다.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작년 10월 20조1547억원으로 2001년 통계 작성 이래 처음으로 20조원을 돌파했다. 이후 11월(21조54억원), 12월(20조5444억원), 올해 1월까지 4개월 연속으로 20조원을 넘어섰다.

1월 온라인쇼핑을 상품군별로 보면 여행 및 교통서비스(25.8%), 음·식료품(13.7%), 화장품(21.2%) 등에서 증가하고, 신발(-7.9%), 가방(-2.4%) 등은 감소했다.

상품군별 거래액 구성비는 음·식료품(14.4%), 여행 및 교통서비스(11.3%), 음식서비스(11.1%) 순으로 높았다.

종합몰 거래액은 12조8130억원, 전문몰 거래액은 7조4671억원으로 작년 같은 달에 비해 각각 11.4%, 13.3% 증가했다.

온라인전용몰의 거래액은 15조6090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13.3% 늘었고, 온·오프라인병행몰의 거래액은 4조6710억원으로 8.1% 증가했다.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전년 동월 대비 10.4% 증가한 15조246억원으로 집계됐다. 온라인쇼핑 가운데 모바일쇼핑이 차지하는 비중은 74.1%에 달한다. 특히 음식서비스(98.4%), 애완용품(82.5%), 아동·유아용품(82.1%) 등에서 비중이 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