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반감기전 ATH 경신으로 4월 2.6억원 전망

현재 진행 중인 강세장의 정점이 언제인지에 대해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한 분석가가 반감기 이전에 비트코인이 20만 달러(2.6억 원)를 돌파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가상화폐 분석가인 게르트 반 라겐(Gert van Lagen)은 X(구 트위터)를 통해 최근 초강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격 차트를 공유하면서 비트코인이 사상 최고치 경신 후 10일, 18일, 84일 만에 각각 2배로 올랐다고 밝혔다.

이러한 대규모 급등 추세를 기반으로 4월로 예정된 반감기 이벤트 이전에 20만 달러 달성이 더욱 확실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전통적으로 반감기는 새로운 블록을 채굴하는 보상을 절반으로 줄이면서 가격 상승에 상당한 기폭제가 되었다.

투자자들의 높은 기대 속에 진행되는 매 4년의 행사는 일반적으로 비트코인뿐만 아니라 시장 내 거래되는 가상화폐 전반의 상당한 가격 상승을 동반했다. 비트코인 상승장이 반감기 이벤트와 일치한다는 역사적 패턴에 맞춰 반감기 전 상당한 상승을 경험할 수 있었다.

그러나 이전과 달리 현재 진행 중인 주기에서는 반감기 전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이례적인 사건이 나타났으며 이는 시장에서 엄청난 수요와 함께 인기가 증가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기도 하다.

또 다른 분석가인 더 비트코인 테라비스트(The Bitcoin Therapist)도 라겐보다는 다소 소극적이기는 하지만 오는 4월까지 10만 달러(1.3억 원)돌파가 확실하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이번 가격 상승은 비트코인이 사상 처음으로 7만2천 달러를 넘기는 역사적인 이정표가 되었다. 11시 현재 비트코인은 7만2,477.50달러를 유지하며 다음 단계로 도약하기 위한 힘을 축적하는 단계로 보인다.

거래량 역시 지난 24시간 동안 82.80%나 증가하며 가격 상승에 미치지 못하는 거래량으로 인해 제기되었던 시장의 우려를 씻어내면서 수요와 관심이 폭발적으로 증가했음을 입증하는 단계에 접어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