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정영환 공천관리위원장이 9일 여의도 당사에서 제19차 공관위 회의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 중·성동을 국민의힘 후보 경선에서 이혜훈 전 의원이 하태경 의원을 꺾고 본선행을 확정했다. 현역 의원으로는 김형동·강대식·한기호 의원이 경선에서 승리해 본선행 티켓을 손에 쥐었다.
당 공천관리위원회는 12일 서울·대구·경기·강원·경남 등 10개 지역구에서 진행된 4차 경선 결선 및 5차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서울 중구성동을에서 이혜훈 전 3선 의원이 부산 해운대갑에서 수도권으로 출마지를 옮긴 하태경 의원을 꺾었다.
하 의원은 결선 결과 발표 직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수학적으로 믿기 힘든 결과가 나왔다"며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에게 여론조사 관련 원데이터 공개를 요구했다.
이어 강원 춘천·철원·화천·양구을에서 3선의 한기호 의원이, 대구 동구·군위을에서 초선 강대식 의원이 결선 투표 끝에 승리했다.
경북 안동·예천은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의 비서실장인 초선 김형동 의원이 승리했다.
경기 하남갑에서는 친윤(친윤석열)계 비례인 이용 의원이 3자 경선에서 승리하면서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맞붙게 됐다.
경기 안산을은 서정현 전 당협위원장, 고양을 장석환 대진대 교수, 파주을 한길룡 전 당협위원장, 경남 김해갑은 박성호 전 경남도 행정부지사가 경선에서 승리해 공천장을 쥐었다.
부산 서구동구에서는 곽규택 변호사와 김인규 전 대통령실 행정관이 13일부터 이틀간 결선 경선을 치른다.
이날 공천을 확정한 9곳에 도전장을 낸 현역 의원은 5명으로, 이중 지역구를 이동한 하태경 의원을 제외하고 모두 본선행을 확정하면서 '현역 강세'를 재확인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