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조국혁신당과 민주당은 ‘윈-윈’ 관계”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13일 조국혁신당과 민주당은 동반자적 관계임을 강조했다.

조 대표는 이날 전북일보와 가진 인터뷰에서 "창당 후 조국혁신당과 민주당 모두 지지율이 올라갔다"며 "민주당은 지역구 지지율에서 톡톡히 이익을 보고 있다"고 말했다.

전북일보에 따르면 조 대표는 "조국혁신당 창당으로 민주당 표가 줄어드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있는 것으로 안다. 그러나 창당 후 민주·진보 진영의 지지율 총합은 커지면서 양당 모두 지지율이 높아졌다"고 우려를 불식시켰다.

조 대표는 조국혁신당이 높은 지지율을 나타내고 있는 것과 관련해 "윤석열 정권의 무도함과 무능함에 대한 분노가 시민들 마음에 쌓여 있는 상황에서 조국혁신당이 민주당보다 강하고 단호하게 발언하는 것이 시민들의 울분을 풀어주는 것 같다"고 진단했다.

이어 "목표 의석은 10석이지만 시민들의 사랑으로 더 많은 의석을 받게 된다면 너무도 감사할 따름"이라며 "윤 정권이 종식되면 노무현 대통령의 정치적 유언인 유러피언 드림, 노회찬 의원의 복지공화국 실현 등 선진복지국가를 만들어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조 대표는 "한동훈 특검법을 발의한 것은 수사기관이 눈치를 보느라 수사에 착수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며, 따라서 특별검사법 발동 여건이 충분하다"면서 한동훈 특검법을 먼저 제시하겠다는 기존 입장을 고수했다.

조 대표는 이날 전국 첫 유세 현장으로 전북 전주 한옥마을을 찾아 시민들과 만났다. 조 대표는 이날 전주를 시작으로 광주·순천·여수 등을 방문하며 시민들과의 접촉을 넓혀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