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미래 후보 35명으로 최다
전체 후보의 60명 전과 기록 보유
허경영 국가혁명당 후보 재산 1위
신형 투표지 분류기 못써 수개표
◆…비례 투표용지 역대 최장 51.7cm. 사진=연합뉴스TV 캡처
오는 4월 10일 치러지는 제22대 총선에서 46개의 비례 의석을 놓고 38개 정당 253명의 비례대표 국회의원 후보들이 경쟁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23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최종 집계한 후보 등록 현황에 따르면 총 38개 정당이 비례대표 후보를 등록했다.
국민의힘의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가 가장 많은 35명의 비례대표 후보를 등록했다. 그 다음으로 더불어민주당이 주도하는 범야권 비례대표 위성정당 더불어민주연합이 30명이다. 이 밖에 △조국혁신당 25명 △자유통일당 20명 △녹색정의당 14명 △새로운미래 11명 △개혁신당은 10명의 후보를 냈다.
이번 총선 비례대표 선거 경쟁률은 5.5대 1이다. 21대 총선 비례대표 경쟁률(6.6대 1)보다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비례대표 후보 중 여성은 139명(54.94%)으로, 남성 114명(45.06%)보다 많았다. 또한 전체 후보의 60명(23.71%)이 전과가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비례대표 후보의 1인당 평균 재산은 14억6612만7000원으로 파악됐다. 허경영 국가혁명당 후보가 481억5848만6000원으로 재산이 가장 많았다.
주요 정당별로 보면 국민의미래 후보들의 평균 재산은 20억8123만5000원, 민주연합은 14억4556만원, 개혁신당은 12억7531만원, 녹색정의당은 6억4203만5000원, 새로운미래는 6억3003만원이었다.
한편 총 38개 정당이 비례대표 후보로 등록하면서 비례대표 투표용지의 길이가 역대 최장을 기록하게 됐다. 유권자들은 총선에서 51.7㎝에 달하는 비례대표 선거 투표용지를 받는다.
지난해 말 도입한 신형 투표지 분류기는 34개 정당이 표기된 투표용지까지 처리가 가능해 이번 총선에서 사용할 수 없게 됐다. 이에 따라 비례대표 선거 개표는 100%로 수개표로 진행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