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크립토퀀트
크립토퀀트 퀵테이크(ryptoQuant Quicktake) 게시물에서 한 분석가는 비트코인 '테이커(시장가) 매수/매도 비율' 지표의 과거 패턴을 추적하면 매도를 시작하기 위한 최적의 시점을 판단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즉 지정가가 아닌 시장가에 따른 매수와 매도 비율(테이커 구매량과 테이커 판매량 간의 비율)을 추적하면 매도기회를 포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 지표의 값이 1보다 크면 투자자들은 지금 당장 더 높은 가격에 코인을 매수할 의향이 있다는 것으로 강세심리가 시장을 지배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반면, 지표가 하향 조정되고 있다는 것은 매도 압력이 매수 압력보다 더 높을 수 있음을 시사한다. 따라서 시장은 약세심리가 강하다는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지난 몇 년간 30일 이동평균(MA) 비트코인 매수-매도 비율 추이를 보여주는 차트에서 최근 1수준 아래로 떨어진 것을 볼 수 있다.
지난 2021년 이 지표는 해당 강세장이 최고조에 달했을 때 5월과 7월 두 번에 걸쳐 –0.97 이하로 하락했다. 분석가는 "이러한 지표 값은 비트코인의 매도가 시작되는 시장의 기쁨으로 넘치는 단계에 들어섰음을 의미한다"라고 주장했다.
거액 투자자들과 전문 투자자들이 매도를 시작하면서 매수-매도 비율은 마이너스로 돌아서고 있지만, 소매(소액) 투자자들은 비트코인에 대한 FPMO(상승장에서 자신이 소외될 수 있다는 공포심리)에 따라 매집을 계속하면서 가격은 계속 유지된다.
현재까지 이 지표는 최근 하락 속에서 0.98 수준에 접근하고 있는바. 이는 이전 강세장 패턴에 따른다면 아직 고점에서의 '매도' 가능성이 부각되는 수준은 아니라는 것을 의미할 수 있지만, 주의해야 할 필요는 있는 것으로 보인다.
비트코인 테이커 매수·매도 비율은 역시 매수 신호로도 사용될 수 있으며 1.02 수준이 중요한 의미가 있다. 다만 크립토퀀트는 이 지표가 과매도 상태를 정확히 찾아낸다기보다는 과매수 여부를 판단하는 데 더 적합하다고 지적한다.
한편, 지난 게시물에서 비트코인 투자 그룹이 지난 한 달 9만5천 개(현 시장가격으로 65억 달러 상당)를 축적한 것으로 나타나 데이터는 여전히 현재의 추세가 계속될 것임을 시사하고 있다.
이러한 급속한 축적은 비트코인 투자 그룹이 채굴자들이 생산하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은 물량을 구매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차트는 최근 랠리에 이어 유사한 수준의 매집이 이어졌기 때문에 강세가 지속될 가능성을 시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