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전 녹화 후 4일·9일 저녁 방송
2004년 17대 총선 당시 박주선도 옥중 연설
◆…광주 서구갑에 출마한 송영길 소나무당 대표 (사진=연합뉴스)
법무부가 송영길 소나무당 대표의 총선용 방송 연설 '옥중 녹화'를 승인했다.
3일 소나무당에 따르면 법무부는 "관련 법령과 선거관리위원회 회신, 전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면서 구치소 안에서 국회의원 선거 후보 TV 방송 연설을 녹화하게 해달라는 송 대표의 요청을 수용했다.
공직선거법 제71조에 의하면, 지역구 국회의원 선거 후보자는 소속 정당의 정강과 정책이나 후보자의 정견, 기타 홍보에 필요한 사항을 발표하기 위해 선거운동 기간 중 TV 및 라디오 연설을 할 수 있다.
소나무당과 방송 연설 계약을 한 KBS광주방송총국은 4일 오전 서울구치소를 방문해 연설을 촬영한 뒤 4일과 9일 저녁에 방송할 예정이다.
송 대표는 2021년 5월 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 대표로 당선되기 위해 총 6650만원이 든 돈봉투를 민주당 의원과 지역본부장 등에게 배포하는 과정에 개입한 혐의로 지난 1월 구속됐다.
송 대표는 옥중에서 소나무당을 창당했고, 지난달 11일에는 광주 서구갑 출마를 선언했다.
송 대표는 최근 선거운동을 위해 법원에 보석 석방을 신청했으나 법원이 받아들이지 않자 단식을 선언하고 재판을 거부해왔다.
선거 후보가 구치소에서 방송 연설을 녹화하는 것은 송 대표가 처음은 아니다.
박주선 전 의원은 2004년 제17대 총선에 무소속으로 옥중 출마한 후 교정 당국의 허가를 받아 평상복 차림으로 TV 연설을 했다.
3일 소나무당에 따르면 법무부는 "관련 법령과 선거관리위원회 회신, 전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면서 구치소 안에서 국회의원 선거 후보 TV 방송 연설을 녹화하게 해달라는 송 대표의 요청을 수용했다.
공직선거법 제71조에 의하면, 지역구 국회의원 선거 후보자는 소속 정당의 정강과 정책이나 후보자의 정견, 기타 홍보에 필요한 사항을 발표하기 위해 선거운동 기간 중 TV 및 라디오 연설을 할 수 있다.
소나무당과 방송 연설 계약을 한 KBS광주방송총국은 4일 오전 서울구치소를 방문해 연설을 촬영한 뒤 4일과 9일 저녁에 방송할 예정이다.
송 대표는 2021년 5월 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 대표로 당선되기 위해 총 6650만원이 든 돈봉투를 민주당 의원과 지역본부장 등에게 배포하는 과정에 개입한 혐의로 지난 1월 구속됐다.
송 대표는 옥중에서 소나무당을 창당했고, 지난달 11일에는 광주 서구갑 출마를 선언했다.
송 대표는 최근 선거운동을 위해 법원에 보석 석방을 신청했으나 법원이 받아들이지 않자 단식을 선언하고 재판을 거부해왔다.
선거 후보가 구치소에서 방송 연설을 녹화하는 것은 송 대표가 처음은 아니다.
박주선 전 의원은 2004년 제17대 총선에 무소속으로 옥중 출마한 후 교정 당국의 허가를 받아 평상복 차림으로 TV 연설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