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사진 로이터>
로이터 통신은 가장 큰 모금 행사인 이 자리는 민·형사 재판에서 막대한 법률 비용과 배상금으로 재정적 압박을 받고 있는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절실히 필요한 지원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행사는 지난 6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에 있는 억만장자 헤지펀드 매니저 존 폴슨의 자택에서 개최됐으며, 그동안 선거와 관련한 공개석상에 나타나지 않던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도 이날 모습을 드러냈다.
행사에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약 45분간의 연설에서 "사람들은 단지 변화를 원하고 있다. 부자는 변화를 원하고 가난한 사람들도 그것을 원한다"고 말했다.
공화당 선거 캠프 측은 이번 모금액은 지난달 28일 바이든 대통령이 오바마, 클린턴 전 대통령과 함께 한 뉴욕 모금행사 때 모은 2600만 달러의 두 배 가까운 금액이라고 강조했다.
바이든 선거본부의 암마르 무사 대변인은 소셜미디어 X를 통해 "세금 특혜 때문에 억만장자들이 트럼프 전 대통령의 행사에 몰려들었다"고 썼다. 그러면서 "초부유층은 조 바이든 대통령이 정당한 몫(세금)을 지불하게 만든 것에 화가 났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