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8석 주었다는 건 국민들이 명줄만 붙여 놓은 것"
◆…홍준표 대구시장이 대구시 동인청사 기자실을 찾아 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홍준표 대구시장이 13일 4·10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국민의힘 참패 결과를 두고 "바닥을 쳤다고들 하는데 지하실도 있다"고 경고했다.
홍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박근혜 탄핵 때 지하실까지 내려 가보지 않았나"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홍 시장은 "108석 주었다는 건 국민들이 명줄만 붙여 놓은 것"이라며 "네 탓 내 탓 하지 말자. 다 우리 탓"이라고 자평했다. 그러면서 "더 이상 그때 상황 재현하지 말자"며 "내일은 내일의 태양이 다시 뜬다"고 강조했다.
◆…홍준표 대구시장 페이스북 캡처
홍 시장은 총선에서 참패한 여당을 향해 연일 쓴소리를 내고 있다.
앞서 지난 12일에도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겨냥해 총선 패배에 대한 책임을 물으며 "새털같이 가벼운 세론(世論)따라 셀럽이 된 대한민국 특권층 1% 밑에서 찬양하며 사는 게 그렇게도 좋더냐"며 "한동훈이 대권놀이 하면서 정치 아이돌로 착각하고 셀카만 찍다가 말아먹었다"고 직격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