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참모총장 “‘진정한 약속 작전’ 모든 목표 달성”
“이스라엘 새롭게 공격할 시 망설이지 않을 것”
◆…이스라엘의 아이언돔 대미사일 방공망이 로켓을 요격하고 있다. <사진 로이터>
14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모하마드 바게리 이란군 참모총장은 이날 국영 TV를 통해 "'진정한 약속 작전'은 어젯밤부터 오늘 아침까지 모든 목표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란은 지난 1일(현지시간) 시리아 다마스쿠스 주재 자국 영사관을 겨냥한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이란혁명수비대(IRGC) 고위 사령관을 포함해 10여명이 사망하자 이스라엘에 대한 보복을 재차 공언해 왔으며 전날 13일(현지시간)부터 '진정한 약속 작전'을 통해 이스라엘 영토에 100대가 넘는 폭발물 탑재 드론과 크루즈 미사일을 발사했다.
IRGC는 "'진정한 약속 작전'은 이스라엘 범죄에 대한 징벌의 일부"라고 밝혔으며 유엔 주재 이란 대표는 "이란과 이스라엘의 갈등에 미국이 관여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공격 후 호세인 아미르-압둘라히얀 이란 외무장관은 소셜미디어 'X'를 통해 "합법적인 방어권을 행사하는 것은 지역 및 국제 평화와 안보에 대한 이란의 책임감 있는 접근 방식을 보여준다"며 "현시점에서 이란은 방어작전을 계속할 생각이 없지만, 필요하다면 새로운 공격으로부터 정당한 이익을 보호하는 데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바게리 참모총장 또한 "이스라엘이 보복할 경우 우리의 공격은 오늘 밤의 군사 행동 보다 훨씬 더 적대적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스라엘 측은 이날 새벽 5시 경(한국시간 오전 11시) 이란의 공격이 끝났으며 300여대의 드론 및 미사일 공격을 99% 방어했다고 발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