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7, 이란 규탄 “통제할 수 없는 역내 불안 고조”

G7 정상들은 이란의 이스라엘 공격을 비난하고 중동에서 통제할 수 없는 지역적 확대를 방지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14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G7(주요 7개국·미국·일본·영국·독일·프랑스·이탈리아·캐나다) 정상회의를 소집하고 이같이 밝혔다.

한 시간가량 진행된 화상회의를 통해 이들은 이란의 자제를 촉구했다.

백악관은 이후 성명을 발표하고 "G7 정상들은 이스라엘에 대한 이란의 직접적이고 전례 없는 공격을 가장 강력한 표현으로 명백히 규탄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이스라엘과 그 국민에 대한 전폭적인 연대와 지지를 표명하며, 이스라엘의 안보에 대한 우리의 약속을 재확인한다"고 덧붙였다.

성명은 "이란의 행동으로 역내 불안정이 더욱 심화했으며, 통제할 수 없는 지역적 확대를 촉발할 위험이 있다. 이는 피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상황을 안정시키고 더 이상의 확대를 방지하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우리는 이란과 그 대리자들에게 공격을 중단할 것을 요구하며, 불안정을 초래하는 계획에 대응해 추가 조치를 취할 준비가 돼 있다"고 경고했다.

G7은 "즉각적이고 지속 가능한 휴전과 하마스의 인질 석방을 위해 노력하고, 도움이 필요한 팔레스타인인들에게 인도주의적 지원을 확대하는 등 가자지구 위기를 종식시키기 위한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