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 높아 돈 주는데 물가 더 올리는 일
'핀셋 지원' 추경안 논의해 봤으면
25만원이 답은 아냐
◆…국민의힘 마포구갑 조정훈 후보가 11일 새벽 서울 마포구에 마련한 본인의 선거사무소에서 당선을 확정지은 뒤 소감을 밝히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조정훈 국민의힘 의원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주장하는 전 국민 25만 원 지원 계획에 대해 "반대한다"라며 "일회성이라고 하지만 피해가 너무 큰 경제정책이다. 핀셋 지원하는 추경안을 놓고 논의해 봤으면 좋겠다"라고 23일 밝혔다.
조 의원은 23일 CBS 김현전의 뉴스쇼에서 "전국민 지원금은 반대한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저희가 더 알차고 실속 있고 정말 필요하신 분들에게 더 많이 갈 수 있는 그런 내용으로 13조가 됐든 23조가 됐든 민생이 어려우니까 그거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4인 가족 기준 100만 원 주는데 과연 어떻게 쓰겠느냐. 물가 반드시 올라간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지금 물가가 너무 높아서 돈 주자는 건데 그럼 물가 더 올라가고 앞뒤가 맞지 않는"이라며 "아무리 일회성이라고 하지만 피해가 너무 큰 경제정책이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민생이 어렵다는 거 다 동의하고 저희도 느낀다"라며 "13조, 23조, 충분히 논의할 수 있으나 저희가 더 촘촘히 정말 필요한 소상공인, 자영업자 분들, 여러 가지로 대출 이자율이 올라가서 고생하시는 분들에게 정말 핀셋 지원하는 추경안을 놓고 한번 논의해 봤으면 좋겠다"라고 강조했다.
조 의원은 "민생을 위해서 25만 원이 답이라고 생각하시는데 저희가 자존심이 아니고 객관적인 데이터와 자료를 가지고 대안을 만들어볼 테니까 한번 논의합시다. 그리고 정말로 어려운 분들한테는 일부 현금 지원이 필요할 수도 있다. 하지만 전 국민 다. 이건 아니다라는 거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