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신당 다음 달 19일 전당대회 치를 예정
◆…가칭 '개혁신당' 창당을 선언한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1월 6일 오후 대구 수성구 수성못에서 천하람, 이기인, 허은아 공동 창당준비위원장과 함께 길거리 당원 모집에 나서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친이준석계인 이른바 '천아용인'(천하람·허은아·김용태·이기인)중 한 명인 이기인 개혁신당 최고위원이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다고 밝혔다.
이기인 최고위원은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왜 우리가 산넘고 물건너 개혁신당에 모였는지, 그 존재 이유를 증명하는 당대표가 되겠다"며 당 대표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그는 "제대로된 자유주의 정당의 모습, 국민 여러분께 멋지게 보여드리고 싶다"며 "너무 늦지 않게 저의 포부를 담은 정식 출마의 변을 밝히겠다"고 덧붙였다.
22대 국회 개원일은 오는 5월 30일로, 당헌·당규상 총선 후 60일 이내에 전당대회를 열어 새 지도 체제를 구성해야 한다.
개혁신당은 다음 달 19일 당 대표와 최고위원을 선출하기 위한 전당대회를 치를 예정이다. 지도부 선출 기준은 당원투표 50%, 여론조사 25%, 심층평가단 평가 25% 비율을 적용해 지도부를 뽑기로 했다.
앞서 이준석 대표는 차기 전당대회 불출마를 선언한 바 있다. 이 대표는 지난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국회의원으로서 성실히 의정활동을 수행하며, 선출될 새 지도부와의 협의를 통해 다가오는 지방선거를 대비해 새로운 인재를 발굴하고 선거전략을 수립하는 일에 매진하고자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기인 최고위원이 당권 도전을 처음으로 공식화한 가운데 천하람 당선인, 양향자 원내대표, 허은아 수석대변인 등이 후보로 거론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