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원내대표 3파전' 장윤미 "박찬대와는 추경호가 무난"

이종배, 추경호, 송석준 '3파전'

불출마 이철규 "당초부터 출마 의사 없었다"

국민의힘 원내대표 후보로 관료 출신 이종배(충북 충주·4선), 추경호(대구 달성·3선), 송석준(경기 이천·3선)의원이 등록을 마쳐 '3파전' 구도가 형성됐다. 이와 관련해 장윤미 변호사는 "추 의원이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와 조율하는데 있어서는 무난한 카드"라고 주장했다.

장 변호사는 6일 CBS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지난 4년 전에 국민의힘이 지금보다 더 좋지 않은 총선 성적표 받아들였을 때 그 직후에 열렸던 원내대표 선거에 주호영, 권영세, 김태흠 의원 다 출사표 던졌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그렇기 때문에 이번에는 아마 용산 눈치 봤던 그런 부분을 무시할 수는 없어 보인다"라며 "추경호 의원이 기획재정부 장관까지 했고 경제통이기도 하고. 민주당 쪽에서는 원내수석 부대표 하실 때 같이 협상을 해 보면 상당히 합리적이고 온건하고 대화가 된다라는 평가가 많은 것 같더라"라고 전했다.

그래서 "박찬대 원내 사령탑과 조율하는데 있어서도 좀 무난한 그런 카드가 아닌가 싶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단독 후보로 거론됐던 친윤(친윤석열계) 이철규 의원은 논란 속에 결국 불출마했다.

지난 6일 이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후보 등록이 마감 되었기에 이와 관련하여 저의 입장을 간략히 말씀 드리고자 한다"라며 "저는 당초부터 이번 선거에 출마할 의사가 전혀 없었다"라고 밝혔다.

그는 "많은 분들께서 저에게 출마를 권유 하셨지만, 한 번도, 그 누구에게도 출마 의사를 표시 한 적이 없었다"라며 "제 의사와는 전혀 다른 엉뚱한 말들이 만들어지고, 또 그것을 전제로 또 다른 억측과 주장이 난무하는 상황이 제 마음을 매우 안타깝게 하였습니다만, 일일이 반응 하는 것이 자칫 당의 화합과 결속을 저해 할까 우려되어 침묵으로 일관하였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