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사진 로이터>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최근 국가경비대 소속 직원들이 대통령 암살 공작에 가담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국가경비대장을 문책 경질했다고 발표했다.
9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은 이날 젤렌스키 대통령이 세르히이 루드 국가경비대장을 해임했으며 후임 인사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지난 7일 우크라이나 보안국(SBU)은 젤렌스키 대통령과 다른 고위 관리들의 암살을 모의한 혐의로 국가경비대 대령 2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당시 SBU는 이번 암살이 9일 크렘린궁에서 5선 취임을 앞둔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에게 선물이 될 것이라고 했다.
SBU는 체포된 국가경비대원들은 러시아 연방보안국(FSB)에 의해 모집됐으며, 이들에게는 젤렌스키 대통령을 인질로 잡고 그를 살해할 최측근 인사를 찾는 임무가 주어졌다고 설명했다.
또한 러시아가 바실 말리우크 SBU 국장과 키릴로 부다노우 국방부 정보총국장도 암살할 계획이었다고 전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2년이 넘어가면서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해 인터뷰에서 자신을 암살하려는 최소 5차례의 러시아의 시도를 막았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