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 아르헨티나 등 남반구에서도 이례적으로 관측
◆…영국 스태퍼드셔 지역. 사진=로이터통신
미국 국립해양대기청(NOAA)의 우주기상예측센터는 미국 동부 기준 10일 오후 태양폭풍의 등급을 4등급에서 가장 강력한 수준인 5등급으로 격상했다. 이는 2003년 10월 이후 처음이다.
로이터통신·CNN 등 외신들은 이번 태양 폭풍 영향으로 러시아 등 북유럽 전역은 물론 칠레, 아르헨티나, 뉴질랜드 등에서도 이례적으로 오로라가 관측됐다고 전했다.
소셜 미디어에는 오로라 사진과 목격담이 올라오고 있다. 네티즌들은 "비현실적 광경" "눈이 호강한다" "귀한 광경을 집 앞에서도 볼 수 있어 너무 좋다" 등의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오로라는 태양풍의 일부가 지구 자기장 안으로 들어와 대기권 상층부와 충돌하면서 빛을 내는 광전현상이다. 주로 북극권 등 고위도 지역 상공에서 나타나는 것이 일반적이다.
한편 우주기상예측센터는 태양 코로나 물질이 지구 자기장에 영향을 미쳐 통신과 내비게이션, 전력망 등에 장애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칠레 푼타 카레테라 지역. 사진=로이터통신
◆…미국 미시간주 알라이던 타운쉽 지역. 사진=로이터통신
◆…러시아 옴스크 지역. 사진=로이터통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