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철 "채상병 특검 통과되면 레임덕…국정 운영 어려워져"
김준일 " 김건희 여사 특검법 막으려 하겠지 탈당은 이해 안돼"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을 하루 앞둔 17일 광주 북구 국립 5·18 민주묘지에서 홍준표 대구시장이 참배를 마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8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장 소장은 "홍준표 시장께서는 2027년 대선에 나가는 것이 주요 목적인데 지난번 당원투표에서 졌기 때문에 당원들의 마음을 얻으려면 윤석열 대통령 편을 좀 들어주는 모양새랑 이미지를 주는 것이 다음번 당내 경선에서 유리하지 않을까, 그런 판단도 하신 것 같고"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또한 본인이 지도부적인 입장이 있으니까 '대통령을 여당원들이 보호해야지' 저런 말씀을 하신 것 같은데 좀 적절한가라는 생각이 든다"라며 "왜냐하면 국회의원은 국민의 대표가 되고 국민을 보호해야한다. 권력자의 입장을 옹호하고 방어하고 권력자를 보호하는 게 집권여당 국회의원이긴 하지만 국민의 대표로서는 적절하지 않은 선택 아니냐, 좀 그렇게 비판해보고 싶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실질적으로 탈당을 하지 않더라도 이 채 상병 특검법이 통과가 되면 제일 먼저 '레임덕이네'라는 단어가 나올 것이고 대통령 탈당하지 않을까, 이런 언론 분석 기사가 계속 나올 거다. 대통령실 관계자 멘트 받을 거고 당내 다른 중진 비주류 얘기 다 나올 거 아니겠느냐"라며 "그런 식으로 흘러가는 것 자체만으로도 윤석열 대통령에게는 상당히 부담되고 국정 운영하기가 어려운 상황으로 처해지는 거다"라고 부연했다.
그래서 "저는 탈당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라며 "왜냐하면 저 법안이 통과됐다는 것은 22대 국회 때 발의될 김건희 여사 특검법이라든지 권력형 비리에 대한 특검법들이 다 통과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그러면 대통령이 집권여당, 국민의힘에 당원으로서 있을 이유가 없지 않나. 그래서 한 발 떨어져서 본인은 여야 다 떨어져서 국정 운영만 할게요. 그렇게 판단할 수가 있다"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김 평론가는 "일단 홍준표 시장이 (SNS) 올린 거는 제가 보기에 박근혜 탄핵 트라우마를 좀 자극한 것 같다"라며 "그러니까 우리가 우리 보수 대통령을 지켜주지 못해서 결국 그 길까지 가지 않았느냐, 지켜줘야 된다라고 해서 보수 지지층, TK 지지층한테 호소를 하는 것 같은데 저는 저 표현에 다른 외부에서 온 사람을 얘기를 하고 그러시면 이게 그냥 대통령을 거기다 넣어도 똑같다"라고 말했다.
그러니까 "윤석열 대통령이 외부에서 와가지고 지금 나라가 혼란스럽잖아요. 사실 왜 제가 이 얘기를 하냐면 예전에 우리를 괴롭히는 어린애 이런 한동훈 비대위원장 했는데, 거기에다가 윤석열 대통령을 넣어도 똑같다"라며 "똑같이 수사해서 우리를 괴롭혔는데 다들 머리를 조아리고 있고 사실 그래서 최근에 약간 소위 말해서 고도의 디스가 약간씩 들어가 있다"라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저는 일단은 우리 장성철 소장님하고는 완전히 의견이 대립되는데 탈당 안 한다"라며 "탈당을 하면 거국내각을 하든지, 거국내각을 한다라는 거는 민주당하고 정치해야 되는건데 민주당이 그걸 받겠나. 거국내각이 아니면 아예 혼자 나는 중립적으로 하겠다라는 거는 듣도 보도 못한 정치다. 거국내각도 아니고 무슨 탕평책도 아니고 혼자는 정치를 못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또 하나는 김건희 여사 특검법을 더 이상 막을 수가 없으니 탈당을 한다. 가족을 그렇게 끔찍하게 아끼시는 대통령이 어떻게 해서든 오히려 끝까지 당을 장악을 해서 김건희 여사 특검법을 막으려고 하겠지 탈당한다라는 거는 잘 이해가 안 된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26일 홍 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여당이 대통령을 보호하지 못하고 지리멸렬 하면 윤 대통령은 중대 결심을 하지 않을 수 없을 거다. 6월 국회가 개원되면 압도적 다수의 야당 의원들과 강성 야당들이 윤 정권을 표적으로 집중 공격을 할 건데 여당으로서 국민의힘이 윤통과 한 몸이 되어 윤통을 보호하지 못하고 중구난방으로 제각각일때 윤통은 선택의 여지가 없을 거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가 30여 년 몸담은 이당이 몇몇 외부에서 들어온 정체불명의 사람으로 인해 혼란으로 가는 것은 가당치 않다'라고 꼬집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