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정권 재창출 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원팀 되어야"

"당심과 민심을 대통령에게 가감없이 전달"

국민의힘 7·23 전당대회 당권출마를 공식 선언한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은 23일 "마지막 기회일지 모른다. 원팀이 돼야 한다"며 절박함을 호소했다.

원희룡 전 장관은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윤석열 정부가 성공해야 정권을 재창출할 수 있다. 윤석열 정부의 성공은 제가 책임지겠다"고 이같이 말했다.

원 장관은 우선 "저와 당이 부족한 탓에 국민의 선택을 받지 못했다. 지난 2년간 무엇을 잘못했고 남은 3년간 무엇을 잘해야 하는지 국민들께 설명하지 못한 점을 책임지겠다"고 성찰했다.

이어 "신뢰가 있어야 당정관계를 바로세울 수 있다"면서 "저는 대통령과 신뢰가 있다. 당심과 민심을 대통령께 가감없이 전달하는 등 레드팀을 만들어 그 결과를 국민들께 보고하겠다"고 약속했다.

원 장관은 야당의 폭주를 정면 돌파하기 위해서는 원팀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108석으로는 다 똘똘 뭉쳐도 버겁다. 우리는 모두 동지"라고 피력했다.

그러면서 "이 길로 가야만 윤석열 정부 성공하고 정권을 재창출 할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