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사진 로이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중국과 러시아의 '정상적 무역'에 대한 비방하는 세력에 반대한다고 말했다.
24일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시 주석은 이날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중국을 국빈 방문한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을 만나 "우크라이나 위기에 대한 중국의 입장은 평화 회담을 장려하고 정치적 해결을 모색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현재로선 갈등이 고조되는 것을 막고 평화회담에 유리한 여건을 조성하기 위한 노력이 이뤄져야 한다"며 "이는 유럽을 포함한 국제사회의 이익에 부합한다"고 했다.
또 "중국은 정상적인 중러 무역을 구실로 중국을 비방하는 것에 반대한다"며 "중국은 위기의 평화적 해결에 도움이 되는 모든 노력을 장려·지지하고, 균형 있고 효과적이며 지속 가능한 유라시아 안보 프레임워크의 수립을 추진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중국은 우크라이나 위기의 정치적 해결을 위해 자국의 방식으로 건설적 역할을 계속할 용의가 있다"고 덧붙였다.
중국과 폴란드의 관계에 대해서는 "중국은 더 많은 고품질 폴란드 농산물과 식품이 중국 시장에 진출하는 것을 환영하고, 양방향 투자 확대를 지지하며, 폴란드가 중국 기업에 공정하고 정의로우며 차별 없는 비즈니스 환경을 제공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또한 '일대일로' 건설과 중국-유럽 정기 열차 등 프로젝트에 대한 협력을 보장하고, 무역, 농업, 디지털 경제, 녹색 산업, 청정에너지 등의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두다 대통령은 "폴란드는 '하나의 중국' 원칙을 확고히 견지하고, 중국과 일대일로 공동 건설을 계속 추진하겠다"고 했다.
그는 "중국과 경제·무역, 농업, 인프라, 인적 분야 교류 등의 분야와 혁신과 디지털 경제, 신에너지차 등 새로운 영역에서의 협력을 확장하기를 바란다"며 "더 많은 중국 기업의 폴란드 투자를 환영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