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스톱 원산지관리 시스템(OOMS) 특허 취득 완료
관세청 "시스템 우수성을 널리 알려 해외 보급 추진"
◆…원산지증명서 FTA 특혜와 비특혜 구분(이미지: 관세청 제공).
관세청은 특허청으로부터 '원스톱 원산지관리 시스템(One-stop Origin Management System, 이하 'OOMS')'에 대한 발명 특허를 취득했다고 25일 밝혔다.
OOMS는 원산지 결정부터 원산지증명서 신청·발급 및 국가 간 원산지증명서 전자교환까지 자유무역협정(FTA) 활용을 위한 원산지관리 업무를 전산으로 일괄 처리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관세청은 지난해부터 아프리카 국가를 대상으로 OOMS 해외 보급 및 FTA 역량 강화 사업을 추진 중으로, 해당 사업 내용은 지난 4일에 있었던 '2024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공동선언에 채택된 바 있다.
관세청은 아프리카 국가에 이어 동남아·중남미 국가로 OOMS 보급을 확대하고, 개발도상국을 대상으로 다양한 FTA 역량 강화 사업도 지속 발굴해 추진할 계획이다.
관세청은 "이번 특허등록을 통해 OOMS의 독자성을 인정받을 수 있었다"며 "앞으로 국제 FTA 행정의 디지털화와 비관세장벽 해소를 위해 OOMS를 전 세계에 적극 보급해 무역하기 좋은 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원스톱 원산지관리 시스템 흐름도(자료: 관세청 제공).
구체적으로 원스톱 원산지관리 시스템은 △원산지관리시스템(FTA-PASS), △FTA 심사시스템 △원산지증명서 전자교환 시스템(Electronic Origin Data Exchange System, EODES)으로 구성된다.
FTA-PASS는 FTA 경험과 지식이 부족한 기업이라도 체계적이고 쉽게 원산지 판정과 원산지 증명서류 작성·신청 등을 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FTA 심사시스템은 세관 및 원산지증명서 발급기관의 심사 담당자가 자동으로 배부된 기업의 신청 정보를 바탕으로 신속·정확하게 처리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원산지증명서 전자교환 시스템(EODES)은 국가 간 원산지증명서 정보가 전자적으로 교환돼 종이 원산지증명서를 제출할 필요가 없어짐에 따라 신속통관과 물류비용 절감은 물론 친환경 관세(Green Customs)도 실현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