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차남 헌터 바이든 <사진 로이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차남 헌터 바이든의 변호사 자격이 정지됐다.
25일(현지시간) 미국 NBC 방송 등에 따르면 워싱턴 D.C. 항소법원은 지난 11일 미 델라웨어주 윌밍턴 연방법원에서 배심원단의 유죄 평결을 받은 헌터 바이든의 워싱턴 DC 변호사 자격을 정지했다.
법원은 "헌터 바이든의 변호사 자격은 즉시 정지된다"고 밝혔으며 자격심사위에서 공식적인 징계 절차를 개시하도록 명령했다.
자격심사위는 헌터 바이든에 보낸 서한에서 "당신이 유죄 평결을 받은 범죄가 부도덕성을 수반한다고 판단되면 자격 박탈을 권고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는 일반적으로 심각한 범죄를 의미한다고 NBC는 부연했다.
헌터 바이든은 마약 중독 사실을 밝히지 않고 허위로 서류를 작성, 2018년 10월 권총을 구매한 뒤 11일 동안 이를 소지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기소된 3개 혐의 모두에 무죄를 주장하고 있으며, 전날 헌터 측 법률 대리인 아베 로웰 변호사는 새로운 재판을 진행하거나 혐의에 대해 모두 무죄를 선고받아야 한다고 주장하는 소장을 법원에 제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