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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되었던 현물 이더리움 상장지수펀드(ETF)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판매 승인 거부로 인해 시장이 혼란을 보이고 있다.
이더리움 시장은 오는 4일 ETF 판매 승인에 맞춰 불꽃놀이 축제를 기대하고 있었지만, SEC가 돌연 자산운용사들의 판매승인신청서를 반려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투자자들의 흥분은 급속히 가라앉았다.
이러한 소식은 많은 사람들에게 충격으로 다가왔다. 시장 관찰자와 분석가 모두 7월 판매를 자신 있게 예측했고 일부는 4일 독립기념일에 기념 거래가 이뤄질 것이라고 제안하기도 했다.
블룸버그 ETF 분석가인 제임스 세이파트와 에릭 발추나스 역시 그들 중 하나였다. 그들은 4일이 아닌 2일 판매 승인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지난 달 28일 에릭 발추나스는 트윗을 통해 "SEC의 판매 승인에 더 시간이 걸릴 것 같다"라며 "7월 8일부터 다시 프로세스가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관측통들에 따르면 SEC가 자산운용사들이 제출한 S-1(판매 조건 관련 문서) 문서에 대한 변경을 요청해 판매 예정일을 늦춰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SEC의 S-1 문서에 대한 등록절차는 주식을 처음 상장하는 절차와 마찬가지라는 점에서 엄격성이 요구된다.
어쨌든 이러한 예상치 못한 지연은 일정 전체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8일까지 승인이 날 것으로 기대하는 의견도 있지만, 또 다른 난관에 부딪힐 가능성도 제기된다.
판매사와 투자자 모두에게 명확한 일정의 부재는 불편함을 초래할 수밖에 없다. SEC가 특정 시간 내에 결정을 내려야 했던 이전 19b-4(상품승인문서) 양식과 달리 S-1 신청 프로세스에서는 규제기관이 필요한 만큼의 시간을 가질 수 있다.
이는 본질적으로 SEC에 완전한 통제권을 부여해 시간에 쫓기지 않고 변경 요청을 하고 포괄적인 평가를 수행할 수 있도록 해준다. SEC 게리 겐슬러 의장도 인터뷰에서 "올여름 언젠가"라고 언급하며 승인시간은 확정하지 않았다.
S-1 문서에 관련된 최근의 SEC 행태는 여름 판매조차도 지나친 낙관일 수 있다는 부정적 의견도 대두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