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5월 무역적자, 751억달러…전월比 0.8%증가
◆…미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항구 <사진 로이터>
미국의 5월 무역 적자가 전월 대비 0.8% 증가한 동시에 2022년 하반기 이후 최대 규모로 확대됐다.
3일(현지시간) 미 상무부에 따르면 5월 미국의 상품 및 서비스 무역 격차는 전월 대비 0.8% 증가한 751억달러(104조1600억원)로 집계됐다. 이는 블룸버그의 예상치 765억달러 적자를 밑도는 것이지만 2022년 10월 이후 최고치다.
상품 및 서비스 수출이 0.7% 감소했고, 수입은 0.3% 감소했다. 산업용품, 항공기, 자동차 등의 가치 하락이 원인이다. 현재 미 달러화의 강세는 미국 상품과 서비스에 대한 수요를 제한하고 있다.
블룸버그는 무역적자가 확대되면서 미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2분기에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지난달 27일 발표된 미국의 2024년 1분기 GDP 성장률(확정치)은 전 분기 대비 연율 기준 1.4%로 집계됐다. 미국의 성장률은 지난해 3분기에 4.9%를 기록한 후 4분기 3.5%에 이어 감소세를 이어오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