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도 친환경으로'...지속가능한 방식의 호주 여행지 어디?

호주관광청, 친환경 여행 프로그램 5개 추천

호주관광청이 산호초 보호 투어부터 친환경 소재의 리조트, 최대 규모의 원주민 축제까지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여행을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 5개를 소개했다. 보다 자세한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 퀸즐랜드 케언즈...'데일리 시티즌 사이언스 투어'

산호초 군락지인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에서는 산호초 이식을 직접 관찰하고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 해양공원 관리청에 보고서를 제출하는 등 산호초 보전 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데일리 시티즌 사이언스 투어'를 운영 중이다. 스노클러를 위해서는 마스터 리프 가이드와 함께 각종 산호 종류와 해양 생물에 대해 알아볼 수 있는 관광상품이 마련돼 있다. 투어는 케언즈에서 세일 요트를 타고 출발하며,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 외곽의 스팟 두 곳을 방문한다.

◆ 퀸즐랜드 누사... '알사화 팜'
  38에이커(약 4만6000평) 규모의 마카다미아 농장을 운영하고 있는 '알사화 팜(Alsahwa Farm)'은 방문객들이 농장 체험, 교육 세션 및 워크숍을 통해 재생 농업과 지속가능성에 대해 배울 수 있는 에코 라이프스타일 여행지다. 이곳에서는 건강한 토양을 조성해 몸에 좋은 농작물을 생산하고 이를 통해 신체적, 정신적 건강으로 이어질 수 있는 움직임을 실천하고 있다.

◆ 뉴사우스웨일스 시드니...'세인트 피터'
  세계적인 수준의 씨푸드 레스토랑인 '세인트 피터(Saint Peter)'는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해산물 요리를 선보인다. 셰프인 조시 닐랜드가 비늘부터 꼬리까지 생선의 대부분을 섭취하는 '길 투 핀(gill-to-fin)' 방법을 활용한 혁신적인 메뉴를 제공한다. 현재 시드니 패딩턴 지역의 옥스퍼드 거리에 위치한 세인트 피터는 인근의 그랜드 내셔널 호텔로 확장 이전을 준비하고 있으며, 오는 8월경 공개될 예정이다.

◆ 뉴사우스웨일스 머지...'머지 리트리트'
  친환경 리조트 '머지 리트리트(Mudgee Retreats)'에는 쌀 껍질 등 재활용된 재료를 사용한 에코프렌들리 캔버스 텐트 15개가 설치되어 있다. 환경 친화적 소재로 건설된 텐트에는 킹사이즈 침대를 비롯해 전용 욕실 및 야외 데크가 갖춰져 있으며 프라이빗 테니스 코트, 실내 수영장, 스파 등의 부대시설도 완비되어 있다. 해당 재료는 열 차단 효과가 있어 탄소 발자국을 최소화한다.

◆ 노던테리토리 누룬바이...'가르마 페스티벌'
  호주의 오랜 원주민 모임인 '가르마 페스티벌(Garma Festival)'은 욜른구 부족의 생활과 문화를 축하하는 행사다. 8월 2일부터 5일까지 노던테리토리주 누룬바이에서 약 40km 떨어진 굴쿨라 의식 장소에서 열리는 이번 축제에서는 ▲전통 예술(미니치 · miny'tji) ▲노래(마니카이 · manikay) ▲춤(붕굴 · bunggul) 등이 펼쳐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