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김 여사 검찰조사 국민 눈높이 고려' 발언엔… "입장 따로 없다"
◆…북한에서 부양한 대남 쓰레기 풍선 내용물이 24일 오전 서울 중구 국립정동극장 인근에 떨어져 관계자들이 현장 확인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북한이 보낸 오물풍선이 용산 대통령실 경내에서 다수 발견됐지만, 실시간 감시하고, 장소도 명확히 특정했으며 낙하 후 안전하게 조치했다고 대통령실이 밝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24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오물풍선과 관련해 관측장비를 통해 실시간으로 감시하고, 장소를 명확하게 특정해서 발견했고, 낙하 후 안전하게 조치했다"고 말했다.
이어 물체의 위험성은 없는 것으로 확인해서 수거했고, 계속 모니터링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또 사안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있으며, 추가로 용산 지역으로 이동하는 풍선의 경우 관계기관과 실시간으로 감시하고 있으며, 공조 하에 신속하고 안전하게 조치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계속해서 북한의 오물풍선이 용산에 떨어지는 것에 대해 대통령실은 엄중함을 어느 정도로 인식하고 있는지, 이번 사태를 계기로 오물 풍선의 경우 낙하 후 수거 방침을 유지하고 있는데 대응 수위나 방침에 변화가 있을지에 대한 질문에 "사안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으며, 추가 조치나 대응 방안은 관계기관에서 면밀하게 검토가 필요한 사안이라서 현재로써는 말씀 드릴 수 없을 것 같다"며 조심스런 반응을 보였다.
한편 대통령실은 이날 한동훈 대표와 추경호 원내대표 등 당 관계자들과 용산에서 만찬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대통령실 관계자는 "전당대회가 어느 때보다 치열해서 윤석열 대통령도 축사를 통해 당정이 하나 돼야 한다. 운명공동체라고 했는데, 그런 차원의 대화합의 만찬"이라고 의미를 설명했다.
또 어제 한동훈 대표의 인터뷰 중 김건희 여사의 검찰 조사에 대해 "국민의 눈높이를 고려해야 했다"는 발언과 관련해서는 "대통령실의 입장이 따로 없다"며 "저희가 특별하게 언급하기 보다는 향후 하나의 마음으로 모아갈 것이다"라고 이해해 달라며 직접적인 언급을 피해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