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고역(苦役)은 조상업장 이어받은 인동살 때문
나무 중에 인동(忍冬)·겨우살이덩굴이라는 식물이 있다. 붙여진 이름처럼 인동(忍冬)은 단지 얇은 잎사귀 몇 개로 냉기와 한기로 가득 찬 모질고 모진 엄동설한의 긴긴 겨울을 견디어 내는 인고(忍苦)의 장한 뜻을 가진 식물이기에 붙여진 이름이다.중국 명(明)대에 저술된 본초강목(本草綱目)에 이르기를 인동초(忍冬草)의 꽃은 금은(金銀)보다 더 귀한 약초이기에 금은화(金銀花)라고 적고 있다. 흔히 인동초(忍冬草)라고 불리는 것도 곤경을 이겨내는 인내와 끈기를 상징하여 일컫는 말로 쓰이고 있음이다.
인동초(忍冬草)는 이명(異名)으로 겨우살이덩굴·금은등(金銀藤)·은화등(銀花藤)·금화(金花)·은화(銀花)·노옹수(老翁鬚)·노사등(鷺鷥藤)·좌전등(左纏藤)·수양등(水楊藤)·이포화(二苞花)·이보화(二寶花)·이화(二花)·쌍화(雙花)·다엽화(茶葉花)·밀보등(密補藤)·금차고(金次股)·통령초(通靈草)·능박나무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는 식물이다.
그런데 사람이 타고난 사주팔자에도 고약한 성분을 지닌 인동살(忍冬殺)이라는 흉살이 있다. 예컨대 조상들이 잘못하면 죽어 저승에 가서 단조;(斷罪)를 받고 이승에 다시 사람으로 태어나듯 인도환생(人道還生)하는 경우가 있다.
이런 경우에 조상의 잘못된 업보와 업장을 후손이 가지고 태어나는 일종의 나쁜 기운을 일컬어 인동살(忍冬殺)이라고 부른다. 한마디로 인동살은 조상의 잘못된 업보와 업장을 후손이 이어받아 가지고 태어나는 일종의 나쁜 기운이다.
인동살은 음력 생일의 끝자리가 '1일·3일·8일·11일·13일·18일·21일·23일·28일'에 해당하는 날에 출생한 경우에 지닌 흉살(凶殺)의 성분이다. 이와 같은 날에 출생해 인동살을 가지고 태어난 사람의 삶은 대체로 어떤 삶의 양태를 보이는지 그 내용을 한번 점검해보자.
►인동살이 끼어 있으면 조상가물(家物)이 많아 고난의 삶을 살고
►조상의 죄장(罪障)·업장(業障)·업보(業報)가 대물림되어 힘이 들며
►인인파재(人因破財)하듯 사람으로 인한 송사·시비수와 같은 인간 풍파가 많고
►인덕(人德)이 없어 주변으로부터 배신을 자주 당하며
►남에게 돈을 빌려주면 잘 떼이어 금전 손해가 많다.
►사람 인연이 들지 않아서 좋은 배우자가 나타나지 않아 결혼도 힘들고
►인동살이 끼어 있으면 사람 인연이 야박해 결혼해도 제대로 된 결혼생활이 안 되며
►우박·산사태·홍수·태풍·해일·지진·허리케인과 같은 자연재해를 당할 가능성이 높고
►화재사고·교통사고·선박침몰과 같은 횡액을 당할 가능성이 높으며
►하는 일이 꼬이고 잘 풀리지 않는 등 온갖 풍파로 고생하는 경우가 많고
►삶 자체가 파란만장해 인고(忍苦)할 수밖에 없는 고통을 받는 운명이다.
►인동살과 함께 타고난 사주원국에 상충살(相冲殺)이 있으면 그 정도가 더욱 심하게 나타나고
►부부가 동시에 인동살을 가지고 있으면 기형아·자폐아·미숙아·저능아 자녀출산 가능성이 높으며
►부부와 자녀까지 한 가정에 3명의 사람이 인동살을 가지고 있으면 말할 수 없는 고통이 따를 수 있는 흉살이다.
이처럼 타고난 사주에 인동살이 끼어 있는 경우에는 삶이 몹시 힘들고 고될 뿐만 아니라 견디기 어려운 고역(苦役)을 수반할 가능성이 높다고 할 것이다. 따라서 인동살의 작용력을 봉박(封縛)·봉인(封印)하여 묶어줌으로써 그 흉살의 작용력을 최소화시켜주는 예방이 필요하다고 할 것이다.…
<고통·인고·풍파의 주범인 인동살의 실상과 대처법②>에서 계속.
노병한 한국미래예측연구소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