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금융 센터(QFC) 금융 서비스 부문 책임자인 헨크 얀 후겐도른은 최근 인터뷰를 통해 카타르가 증권, 부채 자본시장 상품, 투자, 수쿠크 및 기타 자산을 포함한 다양한 실물 자산을 토큰화하기 위한 견고한 프레임워크(틀)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 프레임워크는 올해 4분기까지 완료되고 시행될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덧붙였다. QFC는 최근 카타르 핀테크 전략과 중앙은행의 신기술 도입을 목적으로 디지털 자산 연구소를 설립한 바 있다.
연구소는 스타타업, 기업, 연구자가 혁신적인 디지털 자산 및 블록체인 솔루션을 개발할 수 있는 협업 플랫폼으로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신기술의 광범위한 사용을 촉진, 카타르를 디지털 혁신의 글로벌 리더로 만드는 데 목적이 있다.
카타르는 지난 2018년 비트코인 거래를 명시적으로 금지했으나 이제 입장에 변화가 생기고 있다. 지난해 금융 규제 기관은 유형자산 베이스의 투자 토큰을 규제하는 프레임워크를 제안하면서 가상화폐 시장에 신중한 접근을 시사했다.
이러한 움직임은 아랍에미리트(UAE)와 바레인 같은 인접 국가의 사례를 정밀하게 탐구한 뒤 이뤄졌으며 QFC 규제 기관인 QFCRA와 QFCA이 공동으로 프레임워크를 개발했다. 카타르의 디지털 경제 전략 강화와 중동 최고의 금융 및 비즈니스 허브로서의 QFC 역할을 더욱 강화하기 위한 목적이다.
제시된 프레임워크를 개선하기 위해 구조, 내용, 실용성에 대한 업계 전문가와 기업으로부터 지난 1월 2일까지 피드백을 달라고 요청했다. 이를 근거로 지난 6월 카타르 중앙은행은 디지털 통화의 기반 구축을 마쳤고 테스트 준비 단계에 돌입했다.
QFC는 최신 기술을 활용해 대규모 결제를 처리할 계획이며 국내 및 해외 은행과 협력해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개선, 확장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