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부속실장에 장순칠 비서관 내정
여야 모두 제2부속실 설치 필요성 제기
기존 부속실 배우자팀 중심으로 구성될 듯
◆…서울 용산 대통령실 전경 (사진=연합뉴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께서 연초 대담을 통해 국민이 원한다면 제2부속실을 설치하겠다고 말씀하신 바 있다"면서 "직제를 개편해 제2부속실을 설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제2부속실장에는 장순칠 시민사회수석실 시민사회2비서관이 내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제2부속실은 대통령 배우자의 일정과 행사, 메시지, 수행 등을 전담하는 조직으로, 박정희 대통령 시절인 1972년 처음 만들어졌다. 배우자가 없었던 박근혜 대통령 때에 잠시 폐지됐다가 문재인 정부 때 부활됐다.
윤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 대통령실 조직을 축소하고 김 여사 활동과 관련한 논란을 없애기 위해 제2부속실 폐지를 공약했다.
이에 따라 취임 후 제2부속실을 두지 않았으나 김 여사 관련 논란이 끊이지 않으면서 야권은 물론 여권 내에서도 제2부속실을 설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꾸준히 확산돼왔다.
제2부속실은 기존 대통령 부속실에서 김 여사를 보좌해온 배우자팀 4∼5명을 중심으로 구성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