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 갈아타기 서비스에 참여하는 주요 대형 대출비교플랫폼(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 토스), 대환대출 상품 중개수수료율 투명하게 공시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제공
31일 온라인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에 참여 중인 주요 대출비교 플랫폼(플랫폼)은 서비스 이용자에게 신규 대환대출 상품을 비교·추천(중개)하는 대가로 금융회사로부터 수취하는 중개수수료율을 공시했다.
금번 공시는 이용자가 보다 낮은 금리의 대출로 이동해 대출 이자 부담을 경감하도록 하는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의 정책적 목적이 실효성 있게 달성될 수 있도록 온라인 대환대출 인프라 참여기관 간 자율적인 공동협약을 통해 도입됐다.
금융당국은 "플랫폼이 대환대출 상품의 중개수수료율을 정기적으로 투명하게 공시하게 되면 플랫폼이 과도하게 높은 중개수수료를 부과하여 해당 비용이 이용자의 대출 금리 등으로 전가되는 상황을 방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이어 "금번 공시를 통해 플랫폼이 상대적으로 협상력이 낮은 제2금융권 금융회사에 불합리하게 높은 중개수수료율을 부과하여 금융회사 간 공정 경쟁이 저하되는 상황도 방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금융당국은 앞으로도 서비스 이용자와 금융권 현장 실무자 등의 의견을 들어 다양한 개선 과제를 발굴·추진할 계획이다. 현재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 참여기관은 2024년 9월 중 실시간 시세 조회가 가능한 주거용 오피스텔 및 빌라 담보대출 갈아타기 서비스 개시를 추진하고 있다.
또한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담보대상 주택이 보다 확대될 수 있도록 2024년 8월 중 국민은행의 KB시세 제공대상을 50세대 이상 아파트·오피스텔에서 50세대 미만 아파트와 빌라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