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전문가 "국익 측면에서 美 대통령은 트럼프 보단 해리스"

이인철 "트럼프, 바이든 행정부 '칩스법·IRA 인플레이션 감축법' 다 뒤집겠다고"

참조은경제연구소 이인철 소장은 미국 대선과 관련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공화당 후보)보다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민주당 후보)이 당선되는 게 우리나라의 국익 측면에서 더 낫다"고 밝혔다.

이 소장은 5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와 해리스 중 누가 대통령이 되는지도 경제에 영향을 주느냐'는 질문에 "맞다. 우리 입장에서는 해리스 후보가 되는 게 훨씬 좋다"고 말했다.

그는 "왜냐 지금 트럼프 2기가 집권되면 1기보다 더 악랄해질 수 있다"라며 "보호무역주의가 더 기승을 부리고 바이든 행정부가 추진했던 칩스법, IRA 인플레이션 감축법 다 뒤집겠다는 거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수혜를 우리 삼성전자, SK하이닉스, 2차전지, 반도체, 전기차 업종이 받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당장 이 방위비 증액 문제부터 시작을 해서 굉장히 강도 높은 요구, 까다로운 요구를 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라며 "저는 당연히 해리스 후보가 되는 게 우리나라의 국익 측면에서 더 낫다라고 본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