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F&B, 상반기 영업이익 788억원...매출2조 1806억

매출 전년대비 2.2% ↑, 영업이익 11.2% 성장
참치액, 즉석밥, 펫푸드 등 전략 품목 성장세

동원F&B(049770)가 연결 재무제표 기준 지난 상반기(1~6월)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1.2% 오른 788억 원으로 잠정 공시 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조 1806억 원으로 2.2% 증가했다.

연결 기준 2분기 매출액은 1조615억 원, 영업이익 289억 원으로 각각 0.9%, 5.4% 증가했다.

설비투자를 진행한 참치액, 즉석밥, 펫푸드 등 전략 품목이 안정적인 성장을 기록한 것으로 분석된다. 기능성 우유와 자연치즈 등 차별화된 신제품을 선보인 유제품 부문과 제로 칼로리를 앞세운 음료 부문도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다.

연결 자회사도 한 몫했다. 동원홈푸드는 고물가 및 외식 경기 불황으로 구내식당 이용자가 늘면서 단체급식 및 급식 식자재 사업의 고성장이 이어졌다.

저칼로리, 저당 소스 전문 브랜드 '비비드키친(VIVID KITCHEN)'을 통해 B2B(기업 간 거래) 조미식품 시장을 넘어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로 사업 영역을 확대한 것이 주효했다.

동원 F&B 주가는 지난 5월에 4만원대에 진입했으나 등락을 거듭 중이다. 6일 전일대비1.18% 하락한 3만35000에 마감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