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항저우 푸양 인후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양궁 리커브 여자 개인 결승전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임시현(가운데)과 은메달을 차지한 안산 [사진=연합뉴스]
앞서 임시현은 지난 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림픽이 끝났다"며 벅찬 소감을 전했다. 임시현은 "홈그라운드라고 착각할 만큼 열정적인 응원을 받으며 경기를 했다"며 "프랑스까지 오셔서 응원해 주신 한국 팬분들께 너무 감사드리고, 덕분에 양궁 국가대표팀이 목표한 전 종목 석권을 해낼 수 있었다"고 소회를 전했다.
여기에 안산은 "냄시뿡 축하해 빨리 와서 놀자. 보고 싶어"라고 친분을 드러내는 애정 섞인 댓글을 달았다. 그러나 여기에 한 누리꾼은 "낄끼빠빠(낄 때 끼고 빠질 땐 빠져라)"라고 비아냥거렸고 다른 누리꾼들은 이 댓글을 비난하며 논쟁이 시작됐다.
이에 안산은 "시현이 게시물에서 이러지 말라"고 댓글을 달았고, 임시현 역시 "여러분, 저 지금 간절했던 올림픽이 잘 마무리돼서 너무 행복한데 싸우지 말고 함께 웃어주세요"라며 만류했지만 누리꾼들 사이에서 갑론을박이 이어지면서 결국 임시현이 게시글 전체를 삭제했다.
한편, 안산은 지난 3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일본풍 주점 사진을 올린 뒤 "한국에 매국노 왜 이렇게 많냐"는 글을 올려 빈축을 샀다. 안산의 게시글이 화제가 되자 해당 주점 대표는 "한순간에 매국노가 됐고, 순식간에 친일파의 후손이 됐다"며 불쾌한 감정을 드러냈다.
심지어 자영업연대까지 안산을 고소하고,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이 대한체육회와 문화체육관광부에 '안산에게 경고 조치를 해 달라'는 공문까지 발송했다.
사태가 커지자 안산은 "최근 언행으로 마음의 상처를 입으신 분들과 국민 여러분께 사과드린다"며 고개를 숙인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