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에 친일주구가 다시 활개”
“밀정 임명하는 자가 왕초 밀정”
김형석 “인민재판...사퇴 뜻 없어”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12일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조국혁신당 홈페이지)
조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한민국에 친일주구(親日走狗)가 다시 활개를 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조 대표는 "역대 어느 대통령도 공개적으로 친일 발언을 하는 후보자를 중용하지 않았고, 친일 논란이 벌어지면 '오해'라고 해명하는 시늉이라도 했다"면서 "이 정권에서는 '그게 뭐가 문제냐'라면서 당당히 반박하고 나선다"고 지적했다.
조 대표는 "검찰 쿠데타로 정권 잡더니, '역사 쿠데타'를 획책하는 거냐"며 "밀정을 국가 요직에 임명하는 자가 '왕초 밀정'"이라고 윤석열 대통령을 직격했다.
조 대표는 "저희는 친일파와 밀정이 가득한 권력의 단상을 도저히 바라볼 수 없어 정부의 8·15기념식에 불참한다"면서 "'친일 밀정 정권'을 축출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결의를 다졌다.
한편 김형석 독립기념관장은 이날 서울보훈청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광복회와 야당 등을 향해 "여론몰이를 통해 마녀사냥하듯 인민재판을 벌이고 있다"고 반박했다.
김 관장은 그러면서 '사퇴 의사는 없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