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2024년 7월 수출입물가지수 및 무역지수(잠정)’ 발표
수출물가 전월대비 0.7%↑…전년대비 12.9% 상승
수입물가 전월比 0.4% 올라…전년比 9.8%↑
수출물량지수 전년대비 9.1% 상승…수입물량지수 5.3% 올라
순상품교역조건지수 전년比 2.5%↑…소득교역조건지수 11.8% 상승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제공
7월 수입물가는 국제유가, 원·달러 환율 상승 영향으로 전월대비 0.4% 오르며 두 달 연속 상승했다. 교역조건은 13개월 연속 개선 흐름을 이어갔다.
한국은행은 13일 '2024년 7월 수출입물가지수 및 무역지수(잠정)'에서 이같이 밝혔다.
7월 수출물가(원화기준)는 원·달러 환율이 상승한 가운데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 석탄 및 석유제품이 오르며 전월대비 0.7% 상승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12.9% 올랐다.
원·달러 평균환율은 6월 1380.13원에서 7월 1383.38원으로 전월대비 0.2% 상승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7.5% 올랐다. 두바이유 가격은 6월 82.56달러에서 7월 83.83달러로 전월대비 1.5% 상승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4.2% 올랐다.
농림수산품은 전월대비 3.1% 하락했다. 공산품은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 석탄 및 석유제품 등이 올라 전월대비 0.7% 상승했다.
계약통화기준 수출물가는 전월대비 0.4% 올랐다. 전년동월대비로는 5.7% 상승했다.
7월 수입물가(원화기준)는 국제유가가 상승한 가운데 광산품,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 등이 오르며 전월대비 0.4% 상승했다. 전년동월대비 9.8% 올랐다.
원재료는 광산품을 중심으로 전월대비 0.5% 상승했다. 중간재는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 석탄 및 석유제품 등이 올라 전월대비 0.3% 상승했다. 자본재 및 소비재는 각각 전월대비 0.3% 올랐다.
계약통화기준 수입물가는 전월대비 0.2% 상승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3.3% 올랐다.
7월 수출물량지수와 수출금액지수는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 석탄 및 석유제품 등이 증가해 각각 전년동월대비 9.1%, 14.9% 상승했다.
수입물량지수와 수입금액지수는 광산품, 석탄 및 석유제품 등이 증가해 각각 전년동월대비 5.3%, 8.2% 올랐다.
7월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수출가격(전년동월대비 5.2%)이 수입가격(2.7%)보다 더 크게 상승해 전년동월대비 2.5% 올랐다. 지난해 7월부터 13개월 연속 개선세가 이어지고 있다. 전월대비로는 1.1% 상승했다.
소득교역조건지수는 수출물량지수(9.1%)와 순상품교역조건지수(2.5%)가 모두 올라 전년동월대비 11.8% 상승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