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가...한화투자증, 13만6000원으로 ↑, NH투자증, 현행 유지
◆…［사진=DB손해보험 제공］
올해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발표한 DB손해보험에 대한 목표주가가 종전보다 상향되는 분위기다. 보험금예실차 개선으로 실적이 호전되고 있어 이로 인한 질적 개선이 뚜렷하다는 점에서다. 또한 주주환원정책 발표도 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16일 한화투자증권은 DB손해보험에 대한 목표주가를 13만6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반면 NH투자증권은 현재 목표가 13만9000원을 유지했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DB손해보험은 오전 9시38분 기준 4.41%오른 10만 6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DB손해보험은 올 2분기 별도기준 순이익 5407억원(보험손익 5344억원, 투자손익 1710억원)을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한화투자증권 김도하 연구원은 "올해 2분기 실적은 뚜렷한 일회성 요인 없이 서프라이즈를 기록 했다"며 "기대 이상의 주주환원율을 비교적 명확히 제시함을 감안한다"며 손보사 최선호주로 꼽았다.
김 연구원은 "(2분기 실적은) 당사 추정과 시장 컨센서스를 16%이상 넘는 기록이었다"면서 "지난 1분기에 있던 1000억원의 일회성 환입을 제거하면 전분기 대비 8%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2분기 보험 손익은 5344억원(YoY 20%↑)을 기록했다"며 " 보험계약마진(CSM) 상각익과 예실차, PAA손익 등이 모두 예상보다 양호했다"고 부연했다.
DB손해보험은 실적 발표를 통해 K-ICS(지급여력)비율을 200~220%를 제시했다. 해당 구간에서 관리될 경우 5년 내로 주주환원율을 35%까지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K-ICS비율은 228%이며, 제도 도입 이래 매번 200%를 상회하고 있다.
김 연구원은 "2024년 배당성향이 전년 수준을 유지하고 이후 DPS가 10%씩 상승할 것으로 가정하면, 향후 3년간 2000억원의 자사주 매입 여력이 발생할 것"이라 예상했다. 그는 주가 상승여력 확보로 투자의견을 'Buy(매수)'로 상향했다.
한편 NH투자증권 정준섭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DB손해보험의 2분기 별도기준 순이익 5407억원 달성에 대해 "업계 공통 사항이지만, 보험금예실차 개선이 실적 호조 원인"이라면서 "여기에 더해 월납환산 신계약은 감소했지만 CSM 배수는 개선됐고, CSM 경험조정도 증가하는 등 주요 손해보험사 중 질적으로 가장 양호한 모습을 시현했다"고 평가했다.
또한 DB손해보험이 K-ICS비율 적정수준 충족 시 주주환원율은 지난해 20.7%에서 중장기(최대 5년) 35%까지 상향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데 대해서도 "이번 자본정책은 대체로 시장의 기대에 부합했다고 판단한다"면서 "기존에 밝혔던 상위사(삼성화재)와의 주주환원율 격차 축소 방침에 부합한다"고 말했다.
◆…［자료출처=NH투자증권 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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