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클린턴·낸시 펠로시·오프라 윈프리 등도 지원사격
◆…미국 민주당 부통령 후보 월즈 미네소타 주지사 <사진 로이터>
미국 민주당 전당대회(DNC)가 사흘째 시카고에서 공식적으로 열리고 있다.
21일(현지시간) 미국 CNN은 "부통령 후보로 지명된 팀 월즈 미네소타 주지사가 자신의 정치 경력에서 가장 큰 무대를 맡게 된 뜻깊은 밤이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전당대회 주최측에 따르면 3일차에는 '우리의 자유를 위한 투쟁'이라는 주제로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복수의 소식통은 CNN에 2021년 1월 6일 의회 폭동과 트럼프 전 대통령의 선거 전복 시도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전대 행사에서는 빌 클린턴 전 대통령과 낸시 펠로시 전 하원의장도 연설할 계획이다. '토크쇼의 여왕'으로 불리는 오프라 윈프리도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CNN은 덧붙였다.
해리스 대선 캠프는 "월즈가 네브래스카주 시골 마을에서 자란 자신의 인생 여정과 고교 교사 겸 미식축구 코치, 국회의원, 주지사 등 이력을 유권자들에게 소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까지 내리 12번째 민주당 전대 무대에 서 온 클린턴 전 대통령은 "해리스 부통령이 민주당에 불어넣은 폭발적인 열정에 걸맞는 연설을 통해 그가 미국을 대표하는 후보라는 것을 증명해야 한다"고 그의 보좌관이 밝혔다.
이 밖에도 코리 부커 상원의원, 하킴 제프리스 하원 원내대표, 조쉬 샤피로 펜실베이니아 주지사, 피트 부티지지 교통부 장관, 상원 선거에 도전하는 한국계 미국인 앤디 김(뉴저지) 하원의원 등도 연단에 오를 예정이다.
미국 팝스타 스티비 원더, R&B 가수 존 레전드이 공연에 나서며, 인도계 배우인 민디 캘링이 후반부 사회를 맡는다.
CNN은 "한 달여 전에 후보 자리에 오른 해리스 부통령과 월즈 주지사를 향해 민주당은 지난 40여년간 쏟아부었던 모든 지원을 동원하고 있다"며 "이제는 그들이 증명할 차례"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