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민주당 부통령 후보 팀 월즈 미네소타 주지사 <사진 로이터>
미국 민주당 부통령 후보 팀 월즈 미네소타 주지사의 선거 유세 차량이 교통사고를 당했다. 월즈 주지사는 다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2일(현지시간) 미국 정치전문 매체 더힐은 이날 오후 1시경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노동위원회 행사로 이동하던 차량 행렬 중 후방에 있던 승합차 3대가 고속도로에서 충돌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동승했던 풀 기자단은 "차량이 충돌하면서 캠프 직원이 격렬하게 앞으로 튕겨져 나갔다"고 말했다. 월즈 주지사와 아내가 탄 차량은 앞쪽에 있어 사고를 피했으며 예정된 선거 유세 행사를 위해 계속 이동했다.
더힐은 "몇몇 기자들은 경미한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한 기자는 뇌진탕을 일으킬 것으로 우려됐다"면서 "사고 후 나머지 관계자들은 새 차량을 타고 월즈의 행사장으로 이동했다"고 전했다.
BBC는 동행자 중 한 명은 팔이 부러진 듯 보여 의료진의 치료를 받고 있다고 풀 기자단을 인용해 보도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에어포스원에서 사고 관련 보고를 받고 월즈 주지사에게 전화를 걸어 상태를 확인했다. 해리스 부통령도 월즈 주지사와 통화한 것으로 전해졌다.
월즈 주지사가 밀워키를 방문하는 동안 이날 해리스 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과 함께 피츠버그에서 열리는 유세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다.
행사장에 도착한 월즈 주지사는 지지자들에게 사고 소식을 전하며 "몇몇 경미한 부상이 있었지만 모두 무사할 것이라고 말할 수 있어 안도했다"고 말했다.
공화당 부통령 후보 JD 밴스도 언론 보도 이후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모두가 무사하길 바란다"고 적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