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미국 고용지표와 제조업지수 발표를 앞두고 외국인과 기관이 경계 매물을 쏟아내면서, 3일 코스피는 16.37포인트(0.61%) 하락한 2664.63으로 하락 마감했다.
미국 증시가 지난 주말에 상승 마감한 영향으로 장 초반에는 전날보다 13포인트나 상승하며 출발했지만, 오후에 들어서면서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 물량이 쏟아져 나오자 지수는 하락전환했고 갈 수록 하락폭을 키웠다. 무엇보다 삼성전자 등 시총상위 10개 종목이 한 종목도 예외 없이 모두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871억원, 2417억원 순매도 했고, 개인만 홀로 5131억원이나 순매수했지만 하락세를 막을 수 없었다.
상승은 458종목, 하락은 420종목으로 팽팽하게 맞섰다. 보합은 58종목이었다.
하지만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10종목이 모두 하락 마감하는 모습을 보였다.
삼성전자가 2.55% 하락한 7만2500원으로 마감했고, SK하이닉스도 3.28% 하락한 16만8300원, LG에너지솔루션이 0.24%, 삼성바이오로직스도 0.41% 하락했다.
수출부진 소식에 현대차와 기아도 각각 3.46%, 3.68% 하락했고, 밸류업 종목인 KB금융도 0.80% 하락했다.
코스닥도 장초반 상승 출발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매물 공세에 오후부터 하락전환해서 8.84포인트(1.15%) 하락한 760.37로 장을 끝냈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85억원, 990억원 순매도했고, 개인만 홀로 1654억원 순매수했다.
상승종목은 571종목, 하락은 994종목으로 하락세가 우위를 보였다. 보합은 106종목이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하락세가 우위였다. 상위 10위 종목 가운데, 다시 1위로 올라선 알테오젠이 1.09% 상승했고, 클래시스가 2.98% 상승했을 뿐, 나머지 8 종목은 에코프로비엠이 4.02%, HLB가 2.44% 떨어지는 등 하락세를 보이며 전체 장을 끌어 내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