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차 증선위서 조치 의결...사업보고서 등에 대한 조사·감리결과 조치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증선위)는 11일 제16차 회의에서, 회계처리기준을 위반하여 재무제표를 작성·공시한 시큐레터㈜에 대하여 감사인지정 등의 조치를 의결했다.
코스닥 상장법인인 시큐레터는 ▲매출 허위계상 ▲증권신고서 거짓기재 ▲외부감사 방해 등 혐의로 증선위 제재를 받게 됐다.
회사는 지난 2021년에서 2023년 3분기 기간 동안 허위 세금계산서를 발행하는 방법 등으로 총 26억86백만원의 매출을 허위계상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회사는 2023년 6월 39일 제출한 증권신고서에 회계처리기준을 위반한 제7기, 제8기, 제9기 1분기 재무제표를 사용하는 증권신고서 거짓기재 사실도 발각됐다.
이와 함께 회사는 감사인의 재고실사입회 시 일부 재고자산을 은닉하였으며, 감사인 요청자료인 매출 관련 검수확인서, 구축보고서 등을 허위로 작성, 제출함으로써, 감사인의 정상적인 외부감사를 방해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이날 증선위는 시큐레터에 대해 과징금(대표이사 40백만원)과 감사인지정 3년, 대표이사에 대한 해임권고 및 직무정지 6월, 담당임원에 대한 면직권고 및 직무정지 6월, 전 경영지원팀장 면직권고 상당과 회사 및 대표이사, 담당임원, 전 경영지원팀장, 사업부문 본부장을 검찰고발하기로 의결했다.
한편 회사 및 대표이사 이외의 회사관계자에 대한 과징금 부과는 향후 금융위원회에서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