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X(공매도 비율)
비트코인이 최근 몇 주 동안 지속적인 상승을 보인 상황에서 선물 공매도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나 향후 가격 움직임의 중요한 분수령이 다가오고 있다.
가상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의 데이터에 따르면 선물 거래자의 53%가 지난 몇 시간 동안 숏 포지션(공매도)을 보임에 따라 가격 움직임에 분열적 환경이 조성되는 것으로 나타나 투자자들의 세심한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몇 주간의 지속적인 상승 모멘텀 이후 비트코인은 현재 6만7000달러 이상을 유지하는 가운데 가격은 최근 중요한 저항인 6만9000달러 수준에 부딪혀 거듭 후퇴하고 있으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상당한 시간과 유동성 공급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선물 시장은 종종 모멘텀과 유동성의 척도 역할을 하며 가격 움직임의 잠재적 변화를 제시하는 경우가 많다. 비트코인이 6만9000달러 저항선 바로 아래서 조정되고 6만6000달러 이상에서 지지선을 확보하면서 향후 방향이 곧 결정될 가능성이 크다.
이러한 측면에서 비트코인 선물 거래자들의 공매도 우위는 향후 가격이 약세로 돌아설 것이라는 데 베팅하는 것으로 이해된다. 비트코인은 지난 몇 주간 인상적인 가격 상승을 나타낸 후 현재는 조정단계에 진입했다.
현재의 조정 상황에도 불구하고 투자자와 분석가는 향후 몇 주 동안의 가격 궤적에 대해 낙관하며 사상 최고치 돌파 순간 엄청난 랠리로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를 여전히 버리지 않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바이낸스 선물 거래자들의 동향은 약세에 방점을 찍고 있다는 점에서 이러한 약세 감정을 극복하는 데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가능성이 크다. 최고 분석가이자 투자자인 알리 마르티네스는 바이낸스 데이터를 인용하며 "선물 거래자의 53.71%가 비트코인을 매도하고 있다"라며 "이는 불확실한 6만9000달러 돌파 시기 때문으로 생각된다"라고 밝혔다.
지속적인 공매도 우위는 비트코인의 모멘텀에 대한 일시적이나마 장벽이 될 가능성이 있다. 다만, 현물 투자자가 현재의 하락 상황을 이용해 매수에 나선다면 이러한 전망은 빠르게 바뀔 수도 있다.
현물 매수가 늘어나면 가격을 더 높이 끌어올리는 데 필요한 유동성 공급이 증가하여 선물 시장의 약세 심리를 반전시킬 수도 있다. 이로 인해 매수 압력이 증가하면 견고한 저항인 6만9000달러를 돌파, 새로운 사상 최고치가 달성도 어렵지 않게 된다.
현재 상황에서 6만6000달러 이상 유지에 실패하면 가격은 더 낮은 수준에서 유동성 공급을 기대해야 하며 그 가격은 6만4000달러 수준이 될 수 있다. 이 가격은 4시간 200일 이동평균(MA)과 지수 이동평균(EMA)과 일치하는 지점이다.
반면 6만6000달러 이상을 계속 유지할 수 있으면 다음 움직임으로 6만9000달러 저항에 대한 도전 또는 7만 달러를 향해 움직일 수 있다. 이런 측면에서 향후 며칠은 상승 모멘텀 재개 또는 추가 조정에 직면할지를 결정하는 중요한 변곡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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