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 한 대학병원에서 의료진이 응급의료센터 앞을 지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6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이달 18일 기준 사직이 확정된 전공의(레지던트) 9198명 중 4640명(50.4%)가 일반의로 재취업해 의료기관에서 일하고 있다. 이는 두 달 전인 지난 9월(3114명)에 비해 49% 증가한 숫자다.
전공의는 의사 면허를 취득하고 인턴(1년) 과정을 마친 뒤 전문의 자격을 얻기 위해 병원에서 임상 수련을 하는 의사이며, 일반의는 전공의 과정을 거치지 않은 의사를 말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올해 전공의 인원은 2분기 8765명에서 3분기 1190명으로 86.4% 줄었다. 사직한 전공의가 일반의로 취업함에 따라 같은 기간 일반의 수는 6624명에서 9471명으로 43.0% 증가했다.
이 가운데 전공의 수련을 담당하는 상급종합병원의 일반의는 223명으로 2분기(203명)보다 20명 늘었다. 상급종합병원 일반의는 전문의 자격이 없어도 할 수 있는 의료 행위를 한다.
수련 병원에 출근 중인 전공의는 1073명으로 전체 1만463명의 10.3%에 불과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