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글래스노드
비트코인이 최근 조정에도 불구하고 10만 달러 가까운 수준에서 거래되는 가운데 신규 진입자들에 의해 장의 변동성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상화폐 분석 플랫폼 글래스노드의 최근 '온체인 주간 보고서(he Week Onchain)'에 따르면 일부 장기 보유자의 경우 하루 20억 달러가 넘는 미실현 이익을 만들어 내고 있지만, 상당수는 매도 움직임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장기 보유자(LTH) 집단이 유동성 유입과 강력한 매수세를 이용해 사상 최고치(ATH) 가격 수준에 가까운 가격대에 매도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9월 장기보유자들의 매도가 정점을 찍은 후 현재 적지 않은 50만7000개가 이번 랠리 기간 중 시장에 공급되었으며 이는 적은 물량이라고는 할 수 없지만, 2024년 3월 ATH(사상최고치)를 기록한 랠리 기간 공급된 93만4000개에 비하면 절반 수준에 그친다.
글래스노드 분석에 따르면 6개월에서 1년 전에 취득한 보유자의 매도 압력이 가장 크게 작용하고 있고 126억 달러에 달하는 이익을 실현, 전체 매도자의 실현이익 중 35.3%에 달했다.
이어 1~2년 보유자는 72억 달러, 2~3년 보유자는 48억 달러, 3~5년 보유한 사람은 63억 달러를, 그리고 5년 이상 장기 보유자는 48억 달러의 이익을 실현했다. 이는 6개월에서 1년 이내 보유자, 즉 단기 투자자와 달리 장기 투자자가 더욱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며 가격이 더 오를 때까지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린다는 결론에 이른다.
이러한 패턴을 다른 각도에서 살펴보면 6개월에서 1년 범위에 있는 보유자들 사이에서 매도가 증가한 것은 이 집단이 신규 진입 투자자들에 의해 지배되고 있다는 방증이자 이들 상당수가 ETF 출시 후 시장에 진입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이들의 전략은 현 시장의 급등에 편승해 단기적 이익 실현을 목표로 하는 것으로 보인다., 최근 가격 급락으로 일부(단기) 투자자들은 놀랐겠지만, 다른(장기) 투자자들은 추후 상승을 위한 건전한 조정으로 받아들였을 개연성이 크다.
최근 마라톤 홀딩스 최고경영자인 프레드 티엘은 "도널드 트럼프 승리 이후로 비트코인에 대한 기관들의 관심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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