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목포세관이 발표한 '2006년도 수출입통관 및 밀수검거 실적'에 따르면 수출은 62억6000만달러, 수입 6억6000만달러로 전년대비 각각 5%, 17% 증가했다.
또 밀수검거실적은 27건에 3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건수 기준으로 120% 증가했으나 금액에서는 75% 감소했다.
범죄유형별로는 칠레산 홍어 및 중국산 염장미역 등 수입가격 허위신고 22억원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불법 농수산물(실뱀장어) 밀수입이 3억4000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이와함께 가짜 명품 시계 및 신발 등 상표법 위반 2억원, 기타 외화 및 대외무역법 위반 11억원 등으로 집계됐다.
목포세관은 올해 수출입은 조선산업의 호황으로 삼호중공업의 LNG, LPG, 자동차운반선, 컨테이너선의 본격적인 수출에 힘입어 지속적인 수출입 증가를 전망했다.
세관 관계자는 "중국산 농수산물의 원산지를 허위로 표시하거나 전혀 표시하지 않은 수입업자에 대한 집중단속으로 소비자를 보호하고 가짜상품 등 부정무역업자 및 해상을 통한 밀수에 대해서도 철저한 단속을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