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욱 "극우와 보수 정반대…비상계엄은 극우적 가치관"
◆…국민의힘 김상욱 의원이 13일 오전 국회 본청 앞에서 동료의원들에게 탄핵 찬성에 나서줄 것을 호소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김 의원은 이날 YTN 라디오 뉴스파이팅에서 "극우와 보수는 분명히 다른 개념이다. 극우와 보수는 정반대"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극우는 파시즘이나 일본 군국주의처럼 전체주의적이고 맹목적이며 배타적이고 편협한데 반대로 보수는 안정적인 사회 발전을 지향하기 때문에 공정하고 합리적이며 포용적이고 개방적이어야 한다. 또한, 헌정 질서와 민주주의가 가장 중요한 가치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극우와 보수는 이처럼 정반대의 성격을 가지고 있는데 그동안 극우적 성격과 성향을 가진 극렬주의자들이 보수라는 이름으로 보수의 발전을 막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군부 독재를 연상시키는 비상계엄, 민주주의에 반대하며 정치적 반대 세력을 힘으로 누르겠다는 생각, 상대방을 인정하지 않는 태도는 극우적 가치관을 보여준다"고 지적하며, "이번 대통령 두 번째 담화는 '극우여 봉기해라. 아무것도 모르겠다 나를 지켜라 극우여!' 오로지 이런 외침으로 들렸다"고 비판했다.
이어 "윤석열은 보수가 아니라 감히 '극우주의자'라고 단정 짓는다"고 말했다.
그러니까 "윤석열은 정통 보수인 적이 없었다"라며 "도리어 박근혜 전 대통령을 탄핵했고 뿐만 아니라 그때 적폐청산이라며 반공분자 색출하듯이 보수라는 이름을 가진 사람들을 다 잡아들였었다"라며 "어떻게 보면 보수의 가장 큰 적이다"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