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를 앞두고 23일(현지시간) 뉴욕 3대 지수가 일제 상승 마감했다. 대형 기술주인 매그니피센트 세븐(M7)의 상승세가 주요 지수를 끌어올렸다.
<사진 로이터>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23일(현지시간) 뉴욕 3대 지수가 일제 상승 마감했다. 대형 기술주인 매그니피센트 세븐(M7)의 상승세가 주요 지수를 끌어올렸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16% 올라 42,906.95를 기록하며 3일 연속으로 상승세를 기록했다.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0.73% 올라 5,974.07에 거래를 마쳤으며 나스닥 종합지수는 0.98% 상승한 19,764.89를 기록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를 제외한 M7은 모두 상승했다. 테슬라는 2.27%, 엔비디아는 3.69% 급등했다. 구글 모회사 알파벳은 1.57%, 애플과 아마존도 각각 0.31%, 0.062% 상승 마감했다.
지난주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내년 금리인하 속도를 늦추겠다고 시사하면서 월가의 랠리가 주춤했지만, 최근 몇 거래일 동안 투자자들의 금리 기대치가 조정되면서 일부 회복세가 나타나고 있다.
월가 공포지수인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의 변동성지수(VIX)는 전 장대비 7.73% 하락한 16.94까지 떨어졌다.
노스라이트 자산운용의 크리스 자카렐리 최고투자책임자는 "오늘의 움직임은 올 한 해 동안 봤던 흐름의 축소판"이라며 "지난 몇 주간 약간의 변동이 있었지만, 기술주와 기술 관련 주식은 여전히 시장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올해 시장의 올해 시장의 전반적인 상승세로 인해 투자자들이 손실 절세를 위한 매도 대신 보유 전략을 선택할 가능성이 높아 '산타 랠리'를 기대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미국 주식 시장은 전통적으로 연말과 연초 첫 거래일에 강세를 보이는 '산타 랠리'(Santa Claus Rally) 기간에 진입하고 있다. 연례 간행물 주식 트레이더 연감(Stock Trader's Almanac) 에 따르면, 1969년 이후 연말 마지막 5거래일과 연초 첫 2거래일 동안 S&P 500은 평균 1.3% 상승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