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매체 "작전 수행 중 생포된 최초의 북한 병사"
◆…우크라이나 특수부대가 공개한 북한군 추정 포로.[사진=텔레그램]
국정원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우방국 정보기관과의 실시간 정보공유를 통해 부상을 입은 북한군 1명이 생포된 사실을 확인했으며, 후속 상황을 면밀 점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26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군사 전문 매체 밀리타르니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특수부대(SOF)는 러시아 쿠르스크에서 작전 수행 중 북한 병사를 포로로 잡아 텔레그램을 통해 공개했다.
해당 매체는 "사진 속 남성은 심각한 상처를 입은 상태로 보이지만, 치료를 받았는지 여부와 현재 상태 등은 알려지지 않았다"며 "우크라이나에 생포된 최초의 북한 병사로 기록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북한은 러시아에 약 1만 1000명 이상의 병사를 파병했다. 북한 병사들은 우크라이나가 기습 점령한 쿠르스크 지역에 배치돼 최근 본격적으로 전선에 투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3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쿠르스크에서 부상을 입거나 죽은 북한군이 3000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국방부 산하 정보총국(GUR)은 "북한군이 현대전, 특히 드론에 경험이 거의 없고 2차 세계대전 때나 볼 법한 원시적 전술을 쓴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