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재현 전 국회 사무총장 학교장 맡아.. 내년 지방선거 100명 진출 목표
◆ 한국세무사회 전경.
한국세무사회(회장 구재이)는 세무사의 사회적 역할을 확대하기 위해 회원들의 정치지도자 진출을 지원·육성하는 '세무사 정치아카데미'를 오는 15일 창설해 매월 상설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세무사회에 따르면, 세무사 정치아카데미는 공공성 높은 세무전문가로 국민의 삶과 경제를 잘 아는 정치지도자를 육성하기 위함으로, 기초 및 재선 광역의원과 재선 지방자치단체장(시장), 3선 국회의원 출신인 백재현 전 국회 사무총장(세무사)이 학교장을 맡아 100여 명의 세무사를 내년 지방선거에 진출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달 15일 창설되는 세무사 정치아카데미는 개강식에서 비전과 로드맵 발표에 이어, 앞으로 매월 1회 이상 이미지 컨설팅, 스피치 트레이닝, 빅데이터 분석 및 IT 분야, 리더의 메시지 및 글쓰기 등 전문적인 선거전략, 경제·산업, 기후·환경 분야 공약개발 등 정치입문 솔루션 강의가 진행된다. 아울러 여․야 유력 정치인의 특강 및 네트워킹도 함께 포함된다.
특히 세무사회는 지방의회의 조례개정과 행정감시를 위해서는 세무사의 역할이 필요성을 강조하며, 청년·중견 세무사들의 정치 진출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세무사회는 "세무사 출신 지방의원들이 조세·재정 전문가로서 국민의 삶과 경제 현장 가까이에 있는 민간위탁사업 회계감사 등의 부실검증 문제를 찾아내 세금 낭비를 막는 조례 개정까지 했다"라며 "그동안 지방의회 결산검사위원으로 세입·세출 분야에서 누락된 세입을 찾아내고 부실 세출을 지적해 지방재정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세무사회는 "최근 민간위탁 사업비 결산서 검사권을 확보하는 등 청년과 중견 세무사들이 보수·진보와 관계없이 국민의 혈세를 지키고 행정효율을 이룰 수 있는 생활 정치인으로 국민을 위해 활동할 수 있도록 세무사회 차원에서 체계적인 지원과 지속적인 육성에 나설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구재이 회장은 "세무사는 그동안 각 1500명의 마을세무사와 나눔세무사, 300여명의 국선세무사 및 수백 명의 전국 지자체의 결산검사위원 등으로 민·관 합동으로 지방행정과 지방자치에 큰 기여를 해왔다"라며 "국민생활과 기업활동 현장 가까이에서 활동하는 경제전문가인 세무사가 나서면 지방행정과 정치에서 큰 역할을 담당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세무사 정치아카데미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한국세무사회 법제협력실(02-587-6021)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 세무사 정치아카데미 프로그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