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24일, 수입 제수‧선물용품 원산지표시 위반행위 관계기관 합동단속
◆ 'MADE IN CHINA' 원산지표시 제거 흔적(서울세관 제공).
관세청은 설 연휴 수요가 증가하는 제수·선물용 수입물품의 '원산지표시 위반행위' 집중단속을 2주간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단속은 저가 수입물품의 국산 둔갑 행위 등 불법 유통 행위를 차단해 국내 농가를 보호하고 국민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관세청은 설 연휴 이전에 제수·선물용으로 수입된 농수축산물 등이 유통과정에서 국내산으로 둔갑될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보고, 수입 유통업체와 백화점, 대형마트, 전통시장 등 도소매 업체에 대한 현장 단속을 진행할 계획이다.
주요 단속 품목은 조기·고사리·호두 등 농수축산물, 제기·교자상·병풍 등 제수용품, 건강식품·다과세트 등 선물용품이다. 단속 사항은 원산지 허위 표시 행위,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거나 소비자에게 오인을 일으키는 표시 행위, 원산지를 손상․변경한 행위 등이다.
만일 원산지표시 위반행위가 적발되면 시정조치 명령을 받게 되고, 원산지를 거짓 표시하거나 손상․변경한 행위 등 중대한 위반 사항에 대해서는 관련 법에 따라 고발되거나 과징금이 부과된다.
또한 관세청은 단속과 함께 원산지표시제도 홍보 등 위반행위 예방 계도 활동을 통해 정확한 원산지표시 방법과 제도의 중요성을 알리고 소비자 피해를 예방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관세청은 "이번 단속 활동에는 전국 세관 단위뿐만 아니라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 및 각 지방자치단체 등 관계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합동 단속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