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워싱턴 인근 여객기와 군헬기 충돌해 추락

여객기에 승객 60명·승무원 4명 탑승 추정…"사상자 미확인"

"포토맥강 추락 현장서 수색작업 중"

AP, 로이터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29일(현지시간) 오후 9시경 미국 수도 워싱턴DC의 로널드 레이건 공항 인근에서 소형 국내선 여객기가 군용 헬기와 공중 충돌 후 포토맥강 근처로 추락했다.

사고 여객기는 미국 캔자스주 워치타에서 워싱턴 DC로 향하던 아메리칸항공 산하 PSA항공의 소형 여객기로 착륙하기 위해 로널드 레이건 공항에 접근 중 군용 헬기와 부딪힌 뒤 인근 포토맥강 근처로 추락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당국에 따르면 사고 현장에는 워싱턴DC 소방대와 경찰, 미군 등이 급파돼 대규모 수색, 구조 작업을 펼치고 있다.

한편 사고 여파로 로널드 레이건 공항의 이착륙은 전면 중단된 상태다.

미국 언론들에 따르면 사상자에 대한 정보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으며, 아메리칸항공은 사고 여객기에 승무원은 4명이며, 승객 60명이 탑승 예정이었다고 밝혔다.

백악관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사고에 대해 보고를 받았다고 전했다.